안녕하세요, 건강한 일상을 돕는 가이드약사입니다.
지난 Part1에서는 질염에 대한 이해와 그 분류, 치료와 예방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는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질정과 세정제, 그리고 전신적으로 작용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복용 가능한 경구용 항생제 혹은 항원충제가 있습니다. 국소적 치료제인 질정과 세정제는 약국에서 상담 후에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며, 이로 해결되지 않고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처방을 받아 경구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질염의 분류별로 어떤 의약품이 선택이 가능한지, 사용과 주의사항 그리고 궁금할 수 있는 예상질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질염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칸디다성 질염은 경증일 경우 일반의약품 항진균 질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감염 초기에 치료하면 며칠 내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 생기거나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일반의약품 복합 항균제 질정이나 외용 살균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보통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항트리코모나스 제제로 치료를 하며, 외용 살균소독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위축성 질염의 경우에는 윤활제를 사용하여 자극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출처: 약학정보원 / 주의: 본 정보는 단순 참고용이며, 정확한 복약 지도는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특정 제품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 질염 | 사용 가능한 일반의약품 |
| 칸디다성 질염 | 카네스텐 질정(성분- 클로트리마졸), 지노베타딘 질좌제(성분-포비돈 요오드) |
| 세균성 질염 | 세나서트2밀리그램 질정(성분- 복합 항균제), 지노베타딘 질좌제 |
| 트리코모나스 질염 | 지노베타딘 질좌제 |
지노베타딘 질좌제는 살균 소독제인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넓은 항균 범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질염에 사용할 수 있고, 질좌제 외에 질세정액 제형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요오드를 함유하는 제제이므로 대량 투여를 하거나 장기적으로 사용 시에 갑상선 기능 이상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혹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에는 금기입니다. 또한 이 제제는 살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임신을 원할 경우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복약지도 및 좌욕의 중요성
1) 복약지도
1일 1회 투여하는 질정/질좌제는 되도록이면 취침 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투여 시에 물을 살짝 묻혀주면 삽입 시의 불편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약제를 질 내에 깊숙이 삽입한 후에는 약액이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에 좌제가 녹는 동안 최소 5분 이상은 누워 있도록 해야 하며,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제가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은 냉장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질 세정제는 1주 1~2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30ml를 온수 약 1L에 희석하여 질 내외를 세정할 수 있습니다.
2) 좌욕
질염의 발생을 예방하고 Y존의 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좌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좌욕은 생식기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하복부의 불편함을 완화시킵니다. 따뜻한 미온수에 엉덩이를 푹 담그는 것이 좋으며,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의 물은 외음부에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좌욕 후에는 물로 샤워하고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여 완전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염증이 있을 경우 습기에 의한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예상질문 리스트
1) 질정/질좌제를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매일 사용해도 될까요?
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표준 용법을 정확히 지켜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1일 1회 취침 전 투여가 용법의 원칙이며, 보통 박스 내에 들어있는 정제 수량을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일수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통 5일~10일 정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그대로거나 악화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항진균제, 항균제, 살균소독제 질정/질좌제 모두 장기 사용 시에 질내 항상성을 파괴하여 질염 재발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질에 삽입하는 정제 대신 항진균제 크림을 사용해도 될까요?
엄밀히 말하면 외음부에 국소적으로 사용은 가능하나, 질 내부에 사용하는 것은 안됩니다. 질 내부는 피부가 아닌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매우 민감하고 흡수율이 높습니다. 크림은 피부 표면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외용제로 점막에 발라서는 안됩니다. 간혹 칸디다성 질염이 외음부 피부까지 균이 번져 가려움이 심할 경우에는 외음부에 국소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3) 질염을 치료하며 성관계를 해도 될까요?
질정이나 질좌제를 사용할 때에는 성관계를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교 시에 파트너 또한 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질 적용 외용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콘돔 등의 고무제품을 약화시켜 피임법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약사 코멘트
질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은 좋습니다. 재발이 잦거나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닌 경증의 경우에는 일반의약품으로 충분히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약국을 방문하여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단,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1~2일 만에 중단하면 균이 완전히 죽지 않아 재발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으로 상비약처럼 사용하지 않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드립니다.